"전자책 공포증" 시대의 시작? Yes24 해킹이 던진 충격
2025년 6월,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 중 하나인 Yes24(예스 24)가 정체불명의 해커 공격을 받아 전자책 서비스가 일주일간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전자책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 하락, 그리고 디지털 콘텐츠 보안 취약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특히 내가 산 전자책을 영구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게 맞을까?라는 소비자들의 질문은, 전자책 소유권과 보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Yes24 해킹 사건의 파장과 전자책 산업에 미친 영향
1. Yes24 서비스 중단, 전례 없는 전자책 접근 불가 사태
2025년 6월 초, Yes24는 외부 해킹 공격으로 서버가 마비,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자신이 구매한 전자책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 피해 기간: 약 7일 이상
- 피해 범위: 전자책, 오디오북, 웹소설 등 디지털 콘텐츠 전체
소비자 반응: "내 돈 주고 산 책을 내가 못 읽는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이 사건은 사용자들에게 전자책의 '접근 권한'과 '실제 소유권'이 다르다는 현실을 각인시켰습니다.
2. 소비자 신뢰 하락, 전자책 시장 전체 위축 우려
해킹 여파로 전자책 보안에 대한 대중의 불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커뮤니티 반응
- "이참에 다시 종이책으로 돌아가야겠어요."
- "서비스 하나에 모든 책을 맡기는 게 이렇게 위험한 줄 몰랐네요."
이런 반응은 단순히 Yes24에 국한되지 않고,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이북 서비스 등 전반적인 전자책 플랫폼에 대한 회의감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전자책 시장 축소, 소비 패턴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3. 사용자 보상 미비, 불만 고조
가장 큰 논란은 Yes24 측의 소극적인 대응입니다.
현재까지도 공식적인 보상안이나 환불 정책은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으며, 일부 이용자들은 집단소송 검토까지 언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전자책 유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는 DRM-Free 콘텐츠나 오프라인 소장본만 구매하겠다"는 흐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4. 불법 복제 확산 위험도 증가
접근 불가 상태가 길어지면서, 일부 사용자들은 불법 복제본을 이용하려는 시도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는 출판사와 작가에게도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지며, 전자책 유통의 암시장화라는 새로운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안 실패/소비자 불만/복제 확산/시장 신뢰 하락
이 악순환이 전자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자책, 편리함 너머의 '책임 있는 기술' 필요하다
Yes24 해킹 사건은 단순한 보안사고를 넘어, 전자책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직면하게 한 계기였습니다.
우리가 산 책은 정말 우리의 것인가?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의 안정성은 보장되는가?
이제는 전자책 플랫폼들이 단순한 콘텐츠 제공자를 넘어서, 소비자 권리를 보장하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시점입니다.
또한 정부 및 관련 기관 역시 디지털 콘텐츠 소유권 보호, 해킹 대응 기준 강화 등 전자책 이용자를 위한 법적 보호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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