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근무의 끝? 네이버랩스가 다시 '사무실 출근'을 택한 이유
2025년 7월부터 네이버랩스가 전 직원 사무실 출근 체제로 전환합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자리 잡은 원격근무 시스템에서 다시 대면 협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한 기업의 정책 변화가 아닌, IT 산업 전반에서 다시 오프라인 근무를 강조하는 흐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 등 정밀 협업이 중요한 분야에서 이러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랩스의 결정과 업계 전반의 흐름
1. 네이버랩스는 왜 다시 사무실로 돌아갈까?
네이버의 기술 자회사 네이버랩스(NAVER Labs)는 로봇공학, 자율주행, AI 통합 기술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을 주력으로 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사무실 중심의 근무를 택했습니다.
- 실시간 협업 필요성: 로봇, 센서, 하드웨어는 원격으로 테스트 및 개발하기 어려움
- 업무 생산성 향상: 실시간 피드백과 회의로 속도감 있는 프로젝트 진행 가능
- 조직 내 소통 강화: 부서 간 장벽을 줄이고, 아이디어 교류의 기회 확대
즉, 물리적 공간에서의 협업이 기술 혁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판단입니다.
2. 다른 IT 기업들도 비슷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네이버랩스뿐만 아니라, 카카오, 한컴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도 점차 원격근무 비중을 줄이고 있습니다.
- 기업최근 동향
1) 카카오: 2025년 상반기부터 혼합형 근무제 축소
2) 한컴: 2024년 말부터 사무실 출근일 확대
3) 삼성전자: 연구개발 부서에 한해 대면 회의 비중 증가
이러한 흐름은 단지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이미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3. 글로벌 빅테크도 사무실 복귀 중
- 아마존: 2023년부터 주 3일 사무실 출근 제도 의무화
- 구글: 원격근무 중 비자 발급 어려움과 팀 생산성 저하 이유로 대면 근무 권장
- 애플: 팀별로 최소 주 3일 출근, 혁신은 대면 협업에서 나온다는 공식 입장
AI/빅데이터/하드웨어 융합 기술이 경쟁력의 핵심이 된 만큼, 기술 산업 전반에서 대면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도 혁신이 필요할 때
네이버랩스의 전면 사무실 근무 전환은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닌, 기술 산업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변화가 의미하는 바는?
- 복잡한 기술일수록 현장 중심의 협업이 중요
- 효율성과 속도를 위해 일부 유연 근무 축소 불가피
- 업무 몰입과 조직력 회복이 경쟁력의 핵심
물론 원격근무가 전면적으로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기술 기업들은 '하이브리드'보다 '현장 우선' 모델을 택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업무의 장소보다 본질에 집중하는 근무 모델 변화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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