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 월가 투자 전략도 전환점
2025년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단연 AI(인공지능)입니다.
ChatGPT, 코파일럿, 생성형 AI의 폭발적 확산 이후,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전략적 자산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월스트리트의 유명 투자자 필리프 라퐁(Philippe Laffont)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단행했습니다.
그는 "AI 능력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AI에 강점을 지닌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전통적 빅테크 중 AI에서 뒤처진 기업은 과감히 비중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라퐁의 투자 전략은 현재 AI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는 지표이자, 앞으로의 빅테크 지형 재편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 볼 수 있습니다.
라퐁이 선택한 기업과 버린 기업, AI의 승자는 누구?
1. AI 선도 기업에 집중 투자
필리프 라퐁은 다음과 같은 기업의 주식을 적극 매수하고 있습니다:
- CoreWeave: GPU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회사로, 엔비디아 H100/B200 등의 GPU를 임대하여 AI 모델 학습 추론에 필수적인 연산력을 제공하고 있음.
2025년 기준, 매출이 1년 만에 3배 이상 성장.
- Meta (메타):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 강화 및 오픈소스 모델 Llama 개발을 주도.
- Amazon, Microsoft: AWS와 Azure는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모델 개발의 핵심 허브.
- TSMC (대만 반도체): AI 칩 수요 증가에 따라 고부가가치 반도체 생산을 주도.
라퐁은 이들 기업이 "AI 파워를 실질적으로 수익화하고 있으며, 향후 직원 생산성과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 투자 비중 축소한 기업들
- Apple(애플): 하드웨어 중심 수익 구조, AI 서비스 전환이 느리다는 평가.
Siri의 정체성과 생성형 AI 전환 속도가 경쟁사보다 뒤처졌다는 분석.
- Google(구글): AI 기술력은 존재하나, 상업적 활용과 수익화 전략이 미흡하다는 평가.
최근에는 오히려 AI 검색 전환이 광고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
라퐁은 "기술력보다 실질적 수익 창출 능력과 AI 기반 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3. AI 시대의 새로운 투자 기준: 직원 생산성
라퐁은 기업 평가의 기준으로 "직원 1인당 수익(Revenue per employee)"를 주목합니다.
이는 AI 도입을 통해 얼마나 효율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한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AI가 생산성과 이익률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지를 측정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 예시: CoreWeave는 적은 인원으로도 고성장 매출을 실현하며 AI가 "효율적 노동력 대체 및 생산성 증대"를 실현하고 있다는 대표 사례입니다.
AI 중심의 투자 패러다임 전환, 이제는 '기술력'이 아닌 '활용력'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필리프 라퐁의 투자 방향은 그 자체로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나침반이며, AI 인프라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쥘 것이라는 신호입니다.
- 엔비디아와 CoreWeave,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은 단순히 AI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활용하고 수익화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 반면, 애플이나 구글은 아직 AI 기반 비즈니스 전환의 속도와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은 단순한 브랜드 파워가 아니라 AI를 활용한 실질적 생산성, 수익성, 시장 대응력을 기준으로 빅테크의 미래 가치를 판단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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