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순이의 일상

엔비디아, 폭스콘과 손잡고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AI 서버 생산 돌입

뺑순이 2025. 6. 29. 12:13

제조 혁신의 신호탄 AI 서버와 로봇이 만나다

최근 IT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뿐 아니라 제조 방식의 혁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는 세계적인 전자 제조업체 폭스콘(Foxconn)과 협력하여 미국 휴스턴의 신규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AI 서버 제조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이 실제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본격적인 시작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AI 서버 생산, 로봇 자동화, 그리고 미국 내 제조 복귀(Reshoring)라는 세 가지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세계 제조업계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엔비디아와 폭스콘의 전략적 파트너십

1.생산은 '사람'에서 '로봇'으로

엔비디아는 휴스턴에 위치한 최신 공장에서 AI 서버 '블랙웰 GB200 NVL72' 생산을 본격화하며, 여기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AI 서버 제조에 휴머노이드를 도입한 세계 최초 사례로, 생산 공정 자동화와 인건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입니다.

폭스콘은 2025년 1분기부터 로봇 배치를 시작하며, 실시간으로 테스트 및 최적화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2.자율 로봇 개발까지 나선 두 기업

폭스콘과 엔비디아는 단순히 외부 로봇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특히 중국 로봇 회사인 유비텍(UBTECH)의 기술도 테스트 중이며, NVIDIA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은 제조 현장의 시뮬레이션 및 교육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한 하드웨어 도입이 아닌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의미합니다.

제조업의 지형을 바꾸는 로봇 기술

1.'로봇 제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 모델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향후 5년 이내에 대부분의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단순 예측이 아닌, 자율주행/물류/반도체 조립 등 정밀 작업에도 로봇이 투입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입니다.

특히 미국 내 공장으로 제조를 되돌리는 리쇼어링(Reshoring) 전략은 높은 인건비를 대체할 솔루션으로 휴머노이드 기술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2.AI 서버 시장, 계속 커진다

AI 서버 수요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연산 수요 급증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는 엔비디아는, 이 거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된 대량 생산 라인을 구축할 필요가 있었고이번 휴머노이드 협업이 그 해답이 된 셈입니다.

제조의 미래, 로봇이 이끈다

엔비디아와 폭스콘의 이번 협력은 단순히 AI 서버 생산을 위한 기술 제휴를 넘어, 미래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생산은 인건비 절감뿐 아니라 24시간 무정지 생산, 정밀 조립, 인간 실수 최소화 등의 장점을 갖고 있으며, 제조 강국으로서의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 같은 ‘AI + 로봇 제조’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역시 이를 주시하고 자체 기술 확보와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