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4년 프로 야구 여정의 마지막 인사를 건네다
2024년 10월,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추신수가 은퇴식을 통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후 진행된 이 은퇴식은 단순한 종료가 아닌, 한 세대를 대표한 야구인의 찬란한 퇴장이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 그리고 KBO 리그에서의 귀환과 헌신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SSG의 레전드, 그리고 부산의 아들이라는 두 개의 정체성을 품은 추신수의 마지막 무대는 감동으로 가득했습니다.
추신수 은퇴식, 가족과 전설들이 함께한 특별한 순간들
1. 가족과 함께한 은퇴식, 진심이 전해진 첫 장면
추신수의 은퇴식은 가족의 참여로 시작부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 그의 아내가 시구를 맡고 딸이 시타에 나서며 가족의 헌신과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이 장면은 추신수가 말한 가족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은퇴 소감과 맞물리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2. SSG 랜더스의 헌정, 선수로서의 마지막을 빛내다
SSG 구단은 추신수를 위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헌정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 감사패와 손도장 기념패
- 황금 명함
- 추신수 커리어를 담은 기념 앨범
- 특별 제작된 트로피
이와 함께 SSG 선수단 전원이 기립하여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 경의를 표했습니다.
이는 추신수가 단순한 외국파 귀환 선수가 아닌, 팀을 상징하는 리더이자 본보기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3. MLB 레전드들의 헌사, 추신수의 글로벌 위상 입증
특히 이날 은퇴식에는 MLB에서 함께 뛰었던 전설적 동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에이드리안 벨트레(Adrian Beltre)
-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절친으로 알려진 벨트레는 추신수는 진정한 팀 동료였으며, 리더십의 표본이었다고 추억했습니다.
콜 해멀스(Cole Hamels)
- "추는 경기 외적으로도 항상 우리를 챙긴 선수였다. 그의 헌신을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참석은 추신수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얼마나 존경받는 선수였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습니다.
3.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전한 고백, 부산의 아들다운 마지막 인사
은퇴 소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고향 팀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사직야구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롯데 유니폼을 입는 게 꿈이었다.
롯데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평생 기억하겠다.
이러한 언급은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고, SSG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부산의 아들로 남아있음을 전한 메시지였습니다.
추신수, 야구에 진심이었던 선수의 아름다운 마무리
추신수의 은퇴식은 단순한 작별이 아닌, 한 야구 인생에 대한 찬사였습니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활약하며 아시아 출신 야수 최초로 218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KBO 리그 복귀 후에도 SSG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그의 마지막은 화려한 성적보다도 진심 어린 말과 태도로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SSG 동료들과 함께한 마지막 세리머니, 그리고 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까지 그날, 인천 문학구장은 야구를 사랑한 한 남자의 은퇴를 누구보다 따뜻하게 배웅했습니다.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제는 야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추신수, 은퇴식 소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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