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에서 만난 한국 축구의 두 얼굴, 슈퍼컵 맞대결 임박
20025년 8월 13일, 유럽 축구팬들의 눈과 귀가 이탈리아로 향하게 될 예정이다.
바로 UEFA 슈퍼컵이라는 유럽 클럽 축구의 시즌 개막 이벤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토트넘 홋스퍼(Spurs)"가 맞붙기 때문이다.
이 경기가 특별한 이유는 단지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의 우스팀 간 대결이라는 점만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축구의 두 간판, 손흥민과 이강인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PSG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 달성, 토트넘의 역대 유로피리그(전신 UEFA컵 포함) 3번째 우승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함께 만든 두 선수가, 이제는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정면으로 맞선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경기는 이미 큰 주목을 받고 있다.
PSG, 트레블 달성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
2024-2025 시즌은 PSG에게 있어서 역사적인 시즌이었다.
그들은 프랑스 리그 1 우승, 프랑스 컵 우승,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차지하며 클럽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강호 인터 밀란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5-0 대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는 PSG가 수년간 유럽 문대에서 좌절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오른 값진 결과였다.
한국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강인이 박지성 이후 두 번째로 UCL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한국 선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지만, 그는 역사적인 트레블 스쿼드의 일원이었으며, UCL과 리그, 컵 우승을 모두 경험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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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중심으로 유로파리그 첫 우승 달성
한편, 토트넘 홋스퍼 역시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중위권 성적에 그쳤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깜짝 우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결승에서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손흥민의 도움과 활약이 빛나며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손흥민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거머쥔 유럽 클럽 대항전 트로피였고, 토트넘 역사상 첫 유럽 트로피이기도 하다.
토트넘 팬들에게도 이 우승은 특별했다.
수차례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클럽이 마침내 유럽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클럽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슈퍼컵은 UCL 챔피언 PSG와 UEL 챔피언 토트넘의 대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손흥민 vs 이강인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흥미로운 구도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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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더비' 성사될까? 이강인의 이적설 변수
그러나 한 가지 변수는 있다.
바로 이강인의 PSG 내 입지와 이적설이다.
프랑스와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고, 루이스 엔리켄 감독 체제에서의 활용도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으며, 스페인 라리가 혹은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들의 관심이 보도되기도 했다.
만약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8월 슈퍼컵에서 이강인의 출전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에 이번 슈퍼컵에서 진정한 '한국 더비'가 펼쳐질지는 이강인의 여름 이적시장 움직임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팬들 입장에서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유럽 정상의 무대에서 맞붙는 장면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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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상을 경험한 두 한국인, 슈퍼컵에서 빛날까
UEFA 슈퍼컵은 단순한 대륙 간 타이틀 매치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 경기다.
올해 슈퍼컵은 특히 한국 축구 역사에서 매우 드문 장면, 즉 손흥민과 이강인이라는 대표급 선수들의 정면 대결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토트넘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은 트레블 스쿼드의 일원으로 PSG와 함께 유럽 정상에 올랐다.
이 두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의 성취를 넘어 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라는 점은, 한국 축구가 유럽에서 이제 '도전'이 아닌 '경쟁'의 대상이 되었음을 상징한다.
2025년 8월 13일, 이탈리아에서 열릴 UEFA 슈퍼컵은 단순 한 경기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이 경기를 통해 유럽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두 한국인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일지, 전 세계 축구팬들과 한국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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