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순이의 일상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유럽 정상 찍었다! [2024/25 한국 축구의 승리의 시즌]

뺑순이 2025. 6. 2. 10:00

유럽을 휩쓴 한국 축구 스타들, 역사적인 트로피 행진

2024-25 유럽 축구 시즌은 한국 축구에 있어 전례 없는 성취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세 명의 대표적인 한국 선수들이 각자의 소속 팀에서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 등 굵직한 트로피를 차지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유럽 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만들어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동시에 여러 유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7-08 시즌 박지성(맨유), 김동진(제니트), 이호(제니트) 이후 무려 17년 만의 쾌거입니다. 이번 시즌의 성과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유럽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까지 확장되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이정표라 할 수 있습니다.

손흥민, 15년 만의 첫 유럽 트로피 -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은 2024-25 시즌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9년 프로 데뷔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그는 프로 생활 15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클럽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토트넘이 다소 부진했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마, 레버쿠젠 등 강호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 손흥민은 결승전에서도 공격 포인트에 기여했습니다.

이 트로피는 손흥민 개인에게도 의미가 큽니다.

국가대표 주장으로서의 리더십과 세계적인 기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오랜 무관의 아쉬움을 털어낸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됩니다.

이강인,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한국인 두 번째 기록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리며, 박지성(2008년 맨체스터유나이트) 이후 두 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한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2023년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시즌 초반 꾸준히 출전했으나, 후반부에는 부상 및 전술적 변화로 인해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스 조별리그, 토너먼트 일부 경기 출전 기록으로 인해 우승 멤버 자격을 갖추며, 그 이름은 유럽 축구 역사에 새겨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차기 시즌 PSG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스쿼드 경쟁 심화, 외국인 선수 등록 제한, 이적설 등을 거론하며 이강인의 입지 변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2025.06.01 - [뺑순이의 일상] - PSG, 창단 최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24/25 시즌 트레블까지 완성]

김민재, 바이에를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부상 딛고 재도약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에서 바이에를 뮌헨으로 이적한 뒤, 첫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존재감을 다시 증명했습니다.

시즌 중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고전했지만, 후반기 복귀 이후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며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라이벌 도르트문트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김민재는 경기당 평균 3.1회의 걷어내기, 2.2회의 클리어링을 기록하며 철벽 수비 라인의 중심 역학을 맡았습니다.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통해 "한국 출신 월드 클래스 센터백"이라는 입지를 다시 굳건히 했습니다.

이재성, 황희찬 등 다른 선수들의 희비 - 도전과 성장의 시즌

이 외에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다른 한국 선수들의 시즌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지만, 팀은 아쉽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부상과 체력 문제로 인해 전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줄었고, 시즌 막판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우영, 홍혁선, 양현준 등 잉글리시 챔피언십과 벨기에, 오스트리아 리그 등지에서 활약한 젊은 선수들은 출전 기회는 늘었으나 확실한 주전 자리 확보에는 실패하며 도전 중입니다.

이는 유럽 축구의 경쟁 환경이 얼마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위함 성장통의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