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순이의 일상

한국의 우주 독립 선언, 누리호로 방위 위성 발사 계획 확정

뺑순이 2025. 6. 23. 07:51

누리 로켓, 단순한 과학을 넘어 '국가 전략 자산'이 되다

2028년, 한국은 자체 개발한 누리호(KSLV-II)를 이용해 방위 시험 위성 2기를 직접 발사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한 위성 발사를 넘어, 우주 주권 확보와 자주국방 기술 확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외국 발사체에 의존했던 한국이, 이번 결정을 통해 우주 독립성 강화항공우주 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중장기 전략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누리 유산 프로젝트'와 방위 위성 발사의 전략적 의미

1. 방위 위성 발사 계획의 개요

발사 시점: 2028년 예정

발사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 목적: 국방부 요청에 따른 시험용 방위 위성 2기 발사

투자 규모:1,600억 원(2026~2028년)

발사 궤도: 경사궤도(SSO), 정찰 및 통신에 적합

이번 발사는 단순한 위성 발사가 아닌, "누리 유산 프로젝트"라는 중간 단계 사업의 일환입니다.

이는 2027년 누리 6차 발사와 2032년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이의 기술 단절을 방지하고, 국내 발사체 산업의 지속적인 기술 축적과 상용 발사 준비를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2. 왜 '자국 발사체'로 쏘아 올리는가?

한국은 그간 위성 발사를 위해 러시아, 미국, 유럽 발사체를 이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래와 같은 구조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보안 문제: 군용/민감한 위성 정보가 타국에 노출될 위험

발사 일정 제약: 자국의 긴급한 발사 수요를 외국 일정에 맞춰야 하는 구조

비용 상승: 외화 지출 및 일정 지연 시 추가비용 부담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 안보와 기술 독립성 확보를 위해 자체 발사체인 누리를 활용한 방위 목적 위성 발사를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3. 국내 항공우주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우주산업은 이제 초기 성장기를 지나 상용화 및 자립화를 목표로 전환 중입니다.
그 중심에는 누리호가 있으며, 일정한 '국가 수요' 확보가 산업 생존의 열쇠가 됩니다.

누리호의 지속 발사는 제작사, 부품 공급사 등 민간 우주 기업에게 안정적 수익 제공

기술 인력의 고용 유지 및 전문성 향상

국내 기업의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 기회 확대

2028년 방위 위성 발사는 단지 하나의 프로젝트가 아닌,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생명선"이 될 수 있습니다.

'누리호'는 더 이상 실험이 아니다, 대한민국 우주의 핵심 자산이다

2028년 방위 위성 발사는 단지 두 개의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우주 안보, 기술 자립, 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신호탄이자, 진정한 우주 강국 도약의 발판입니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업, 민간 기업의 참여, 그리고 정부의 장기적 투자 계획이 함께 맞물리며, 한국형 발사체 산업은 단순 기술 시연에서 전략 산업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누리호는 한국의 자주적 우주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